걱정이 돼서 500mg을 먹고 잤지만
인간의 감정은 효능마저 떨어 뜨리는 걸까
3시반쯤 나도 모르게 눈이 떠졌다.
하도 먹먹해 블로그에 일기라도 쓰기로 했다.
따끈한 커피를 먹었지만
스틸 비봉사몽이고 어질어질하다.
내가 뭘 잘못한 걸까
적어도 생각하고, 감추며 다가 가기가 싫었다.
그냥 마음이 이끄는대로 였을 뿐인데 ..
내 속에 자리함을 떨치려
얼마나 많은 순간을
스스로와 싸워 왔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걸로 였다.
어느순간 스스로도 알수도 없고, 벗어나 버린 나의 마음과 함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측은함과 함께 나는 무너졌다.
끝까지 억누르며 극복하려 했지만
나는 결국 나를 감출 수 없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처럼 되기로 했다.
너무 행복한 선물이기에 잃을까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결단코 맹세컨데,
진실이 아닌것은 없었고 전부였다.
왜 나의 소중한 진심이 버림 받아야 하는가
이 아침이 너무 억울하다.
왜냐하면 너무 안타까우니까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너무 힘이 드니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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