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4, 2011

막막함

걱정이 돼서 500mg을 먹고 잤지만
인간의 감정은 효능마저 떨어 뜨리는 걸까
3시반쯤 나도 모르게 눈이 떠졌다.

하도 먹먹해 블로그에 일기라도 쓰기로 했다.
따끈한 커피를 먹었지만
스틸 비봉사몽이고 어질어질하다.

내가 뭘 잘못한 걸까
적어도 생각하고, 감추며 다가 가기가 싫었다.
그냥 마음이 이끄는대로 였을 뿐인데 ..

내 속에 자리함을 떨치려
얼마나 많은 순간을
스스로와 싸워 왔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걸로 였다.
어느순간 스스로도 알수도 없고, 벗어나 버린 나의 마음과 함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측은함과 함께 나는 무너졌다.
끝까지 억누르며 극복하려 했지만
나는 결국 나를 감출 수 없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처럼 되기로 했다.
너무 행복한 선물이기에 잃을까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결단코 맹세컨데,
진실이 아닌것은 없었고 전부였다.
왜 나의 소중한 진심이 버림 받아야 하는가

이 아침이 너무 억울하다.
왜냐하면 너무 안타까우니까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너무 힘이 드니까.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