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14, 2009

까발레리아 루스띠까나

I. Pietro Mascagni

그는 아버지가 법률가를 시키려 했으나 14세때 백부에게 인정을 받아 음악을 전공하게 된다. 16세때 <교향곡 C단조>를 작곡하고, 1881년 소프레디니 음악학교를 졸업할 때 오페라
를 작곡한다. 후원자인 백부가 세상을 뜨자 곤경에 빠진 그는 음악애호가 라르데렐백작의 도움으로 밀라노 음악원에 유학, 작곡을 공부하게 된다. 이때 푸치니와 하숙을 하기도 했던 그는 집시생활에 흥미를 느껴 방랑생활을 하기도 한다.이후 첼리료나에서 음악교사생활, 결혼,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생활 하던중 1889년 손쵸노 음악출판사가 모집하는 현상 오페라에 응모 1등으로 당선되는데, 이때의 작품이 <까발레리라 루스티카나>였던 것이다. 1890년 로마의 콘스탄틴극장에서 초연이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나 2차세계대전중 무솔리니와 협력한죄로 재산을 몰수당하는등 평탄치 않으 삶을 살다가 81세로 작고한다.

내가 이 오페라를 좋아하는 하는 이유는 당시 대부분의 오페라와 달리 우리의 생활을 현실적으로 반영시켰고, 간결하면서도 지극히 직업적인 스토리 구성때문이다. 또한 풍부한 멜로디와 환상곡풍의 중요한 선율은 스토리를 완벽하게 뒷받침하며, 감격의 절정과 평온을 선사해 준다. 이후 현실주의 오페라의 상징으로 20세기 초반 오페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II. Cavalleria Rusticana

시칠리아의 저명한 작가 조반니 베르가(Giovanni Verga 1840-1922)의 원작을 번연한 것으로 토체티(Tozetti)와 메나시(Menasci)의 각본으로된 1막구성으로 1시간12분정도 짧은분량이지만 아름다운 멜로디가 풍부한 극적내용과 함께 전체에 흐른다.
1) 전주곡과 시칠리아
아름다운 선율의 전주곡에 이어 아름다운 시칠리아나의 노래가 들린다. 전에는 투리두(젊은제대 군인)의 연인이 었던 알피오(마부)의 아내가 된 롤라에 대한 사랑의 고백이다.
그녀를 두고 입대했는데 돌아와 보니 마부의 아내가 되어 있는 것이다. 새 연인 산투차로 부터의 위안은 롤라에 대한 미련을 떨치기에는 그 사랑이 너무 깊다.

2) 시칠리아 마을 광장
오른편은 교회, 왼편은 투리두의 어머니가 경영하는 주막이 있다. 4월 부활절 아침 종소리와 함께 마을로 부터 교회로 마을 사람들의 합창이 이어진다.

"오렌지 꽃 향기에 신록은 짙어가고 종달새 우네.."

아득한 멜로디. 내가 까발레리아를 좋아하는 이유다.
봄을 속삭이는 사랑의 노래"가 이어진다.

"롤라 장미빛 그입술을 ..."

"내가 죽어 천국에 간다해도
그곳에 그대가 없다면 가지 않게노라"

이어 산투차의 가련한 신세한탄이 이어진다. 자기의 연인인 투라두의 알피오 아내인 롤라에 대한 사랑을 잊지못하는 심정을 눈치채고 가슴을 태운다.

이어 채찍질 소리와 함께 마부 알피오가 유쾌한 기분으로 들어온다

교회에서 부활절 합창이 들려오고 교회밖에서는 할렐루야의 합창을 부른다

모든 사람이 사라지고 산투차와 루치아만 남고 루치아는 그 유명한 "Vio lo sapete, o mamma" (어머님도 아시련만)이다.

롤라가 광장에 나타나 투라두에게 교회에 가지 않겠냐고 유혹한다. 산투차의 가지말라는 애걸을 뿌리치고 롤라를 따른다. 산투차는 투라두에게 "부활절에 그대에게 불행이 있으라"며 저주한다. 어두운 결말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알피오가 나타나고 산투차에게서 모든일을 전해 듣고는 격분하여 복수를 결심한다.
비극적 결말예고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의 멜로디가 흐르고 산투차는 자기때문에 벌어질 일을 생각하며 두려움에 떤다.

다시 간주곡이 연주되는데 유유히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은 고금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곡이다. "Intermezzo sinfonico"

다시 막이오르고
롤라를 옆에낀 투리두는 환희와 행복감에 젖어있다.
투리두의 어머니가 마을 사람들을 초청하고
술집에서는 "축배의 노래", "사랑을 위해", "행복을 위해"를 부른다.
투리두와 롤라가 건배할 때쯤
알피오가 등장하고 투리두가 술잔을 건네자
"네 술잔을 받을 수 없다. 그것은 내게 독이다"
라며 거절한다.

마침내 지방풍습에 따라 투리두가 오른쪽 귀를 물고
결투를 신청하고 알피오는 도전을 받아들인다.

투라두는 떠나며 어머니에게 자기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하며
자기가 돌아오지 못하면 산투차를 부탁하다고 말한다
어머니에게 두번 키스하고 진정한 애정과 비통함을
"고별의 노래"로 부른다.

마지막 강렬한 화음으로 바뀌며
"투라두가 피살됐다"라는 고함과 함께
산투차가 실신하고 투리두의 어머니 루치아도 쓰려지려는 순간
주위 사람들이 부축하며 비극의 막을 내린다

참조) 현대인을 위한 명곡(세광,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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